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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장비

드라이버 9도와 10.5도 차이

by 투피플 2022. 12. 16.

일반 골퍼들이 9도 9.5도 로프트의 드라이버를 쓰는 이유는 대략 다음과 같다.

◇ 남들이 쓰니까 그냥 쓴다.
 10도 이상은 공이 떠서 비거리가 줄어들 것 같다.
 낮게 보내야 멀리간다. 

통념 일 뿐이다.
9도와 10.5도 드라이버는 메커니즘 측면에서 너무나 다른 면이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드라이버 샷의 장비를 잘못 세팅하여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는지 알아본다.

한 라운드에 드라이버 OB가 1~2회 난다면 드라이버 로프트를 점검하여 자신의 스윙에 맞게 세팅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싱글 스코어를 기록하기가 힘들게 된다. 

 

9도 드라이버의 장단점

1.장점

- 같은 스타일로 볼을 잘 올려치는 골퍼의 경우 거리가 10.5도에 비해 더 나가는 게 확실하다.
- 중급 이상의 골퍼 특히 스윙이 일정한 사람에게 잘 맞는다.
- 레슨을 1년 이상 받고 골프를 하는사람이면 더욱 좋다.
- 비교적 앞 바람에 조금 더 수월하다. 

2. 단점

- 방향성을 보장받기 어렵다. 일반 골퍼를 기준으로 10.5도 이상의 드라이버에 비해 방향성이 확실히 차아가 있다.
- 힘이 없는 경우 오히려 탄도 때문에 비거리가 줄어든다.
- 한국형 산악 지형에서는 오르막 페어웨이에 취약하다.
- 잘 맞은 볼과 정타에 조금 못 미치는 볼의 거리가 차이가 많다.

 

10.5도 드라이버의 장단점

1.장점

- 드라이버 샷을 하기가 일단 무척 수월하다.
- 방향성이 훨씬 좋다. 방향성 미스가 월등히 줄어든다.
- 굳이 볼을 올려치지 못하는 골퍼도 볼을 띄울 수 있다.
- 레슨을 많이 받지 못하고 스윙이 다소 일정하지 않아도 로프트에 의한 이익으로 볼을 편하게 칠 수 있다.
- 뒷바람이나 바람이 없는 경우 거리 손해 없이 띄울 수 있어 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 한국형 산악 지형에서는 오르막이나 내리막에 효과적으로 성능을 발휘한다.
- 힘이 없는 골퍼의 경우 도수가 높은 드라이버는 마치 하이브리드 느낌으로 그냥 스윙해도 잘 나간다. 
- 어떤 샤프트를 선택하여도 충분히 거리 보상이 가능하다.

2. 단점

- 9.5도에 비해 평균 비거리가 조금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바람이 분다면 채공 시간이 길어 훨씬 이익을 볼 수 있다.
- 평지에서 조금 떨어지는 비거리로 인하여 상대적인 느낌이 있을 수 있다.

※ 몇 번 떨어지는 비거리 일뿐 전체 평균을 측정해 보면 OB 없이 안정적으로 보낸 10.5도가 결코 비거리에서 뒤지지 않는다.

나에게 맞는 드라이버 선택 

PGA 선수들 중에서 비제이 싱. 필 미클슨 등이 10.5도 드라이버를 사용하듯 추세가 달라지고 있다.

좁은 페어웨이 히팅을 하려면 방향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일단 우리나라의 경우 전장이 길지 않기 때문에 페어웨이에 안정적으로 볼이 있는 경우 다음 샷이 말할 나위가 없이 수월하다.

예전처럼 8도와 8.5도가 이제 사라진 이유가 바로 그런 것이다.

골프는 확률 게임이며, 남보다 좋은 조건의 다음 샷을 계획하기 위한 게임이다.

그러므로 일반 골퍼는 가급적 안정적인 드라이버 10.5도 이상을 사용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요즘에는 드라이버 로프트를 조정할 수 있다.(참고:  https://url.kr/zg942q ) 그런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다면 로프트를 2도 변경하여 샷을 해보길 권유한다.

즉, 9도 드라이버 그대로 샷을 해보고 10.5도나 11도 로프트를 변경하여 샷을 해보면 실제로 볼이 그렇게 덜 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방향성 미스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일반 골퍼들에게 월등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며 프로 골퍼의 경우도 위와 같은 이유로 로프트를 10.5도 로프트가 유리하게 작용한다.

단, 나는 200미터를 보내고 방향은 문제가 없다고 할 때 조금 더 보내는 방법으로 낮은 로프트(9도와 9.5도)가 맞을 수도 있다. 

항상 200m 이상을 방향성과 함께 일정하게 보내기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면 드라이버 로프트를 오늘 당장 높여서 샷을 해보길 권유한다. 티는 조금 더 낮게 써도 문제가 없으며 거의 드라이버에 대한 어려움이 없는 날들이 많아질 것이다.

드라이버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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