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배추1 가을이 가네 오늘도 어김없이 강가를 한 바퀴 돌아 다시 집에 왔다. 코로나 시국 한창일 때는 중국발 미세 먼지가 없어서 너무 깨끗 하더만 이제 다시 뿌연 안개처럼 흐려 보이는 것이 별로 조짐이 좋지 않다. 이번 겨울에는 얼마나 미세 먼지에 시달릴까 생각하니 아찔하다. 엊그제 장모님을 뵈러 시골에 며칠 다녀오는데 오갈 때 힘은 들지만 일단 가서 보면 공기가 너무 좋다. 배추마저 우리가 흔히 보는 배추보다 더 새파랗다. 같이 크고 있는 잎이 파란 총각 무는 정신없이 위로 자라 거의 몸의 1/3이 흙 위로 나와 있어 이걸 흙을 더 덮어야 하나 하고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 부분이 파란 것이라 더 맛있단다. 그래서 골을 높여 파고 거기에 무우를 심는 거란다. 그러면 무가 주위 땅의 압력에 힘을 많이 쓰지 않고 위로 쑥 올라오고.. 2022. 11.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