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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말이 늦는 아이

by 투피플 2022. 4. 11.

아이가 말을 늦으면 엄마나 아빠는 속이 탄다. 심지어 걷기까지 잘하는데 아이가 말을 하지 않으면 더욱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 옛날 어머니들이 하신 말씀을 생각하면서 예쁜 아가들이 말을 빨리 하는 아이와 늦게 하는 아이의 유형별로 얘기해 보고자 한다.

 

엄마는 아이의 언어 선생님 

아이가 말을 배우는 것을 TV가 아니고 엄마 아빠에게서 배운다. 옛 어른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아이에게는 "다정 다감하게 웃으면서 천천히 눈을 맞추고 얘기를 하라"라고 했다. 나의 두 아이가 지금은 성년이 되었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 예전 어머니 아버지 말씀을 기억하면서 집에서 항상 톤을 낮추어 말하고자 하는 습관이 있었다.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손주들을 보실 때 하셨던 것처럼 나 역시도 와이프와 함께 항상 아이를 두 손으로 안고 조곤조곤하게 대화를 했다. 아이가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엄마는 항상 얘기를 하고 아빠도 항상 얘기를 하면 아이는 그때부터 무한대의 지적 감성을 쌓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서 언어를 습득 하는것은 정확한 것 같다. 아이가 말을 아직 하지 않아도 옹알이로 대답을 하며 엄마와 아이컨택을 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사랑스러웠다. 언어는 엄마가 가르치는 게 분명하다. 아이는 말을 배우기 시작한다.

 

각자 다른 아이의 언어 습득

그런데 분명한 것을 이렇게 엄마가 수없이 아이와 잔잔한 대화를 해도 말이 늦는 아이가 있고 엄마가 아이와 마주할 시간이 적은데도 말이 빠르게 똑 떨어지는 아이가 있다. 환경적이나 엄마 아빠의 요소를 그대로 복제하여 타고난 성격을 가지고 자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주위에서 많이 본다.

정답은 이렇다."걱정하지 마세요. 조금 늦을 뿐 똑같이 말을 하게 되어 있답니다."

아이가 말을 빨리 하고 늦게하고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 차제가 엄마에게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 엄마의 마음까가지 다 알아듣는 아이는 엄마의 컨디션 좋지 않은 상태를 그 누구보다 빨리 알아챌 수도 있다. 엄마가 밝고 말게 아이를 보는 것과 다운되어 있는 상태로 아이와 마주하는 것은 큰 차이라고 본다.

항상 아이를 어른 대하듯이 똑같은 표현으로 정중하게 서로를 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어릴 뿐이고 경험치가 덜 한 것일 뿐 인간의 면모를 다 가지고 있으며 지금부터 하나하나씩 발달의 단계를 거쳐 바른 아이로 성장하고 맑고 고운 청소년을 지나 건전한 젊은이로 성장할 것이다. 

 

엄마 아빠가 지금 할 것은

 

아이와 꾸준히 대화한다.

물론 일방적인 대화일 수밖에 없지만 아이는 분명 엄마의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하고 언어뿐만 아니라 지적 발달의 능력을 자연적으로 한계치까지 끌어올리게 될 것이다. 무슨 얘기이던 엄마의 얘기를 들으면서 엄마품에서 옹알이를 하던 아이는 반드시 예쁘고 곱고 튼튼하게 자라게 될 것이다.

"너는 가장 소중한 아이다"

라는 것을 아이에게 못 알아들어도 얘기해 주어야 한다. 어찌 인간의 말을 그것도 엄마 아빠의 말을 귀로만 듣겠는가? 아이는 반드시 그 좋은 표현을 듣고 자신의 소중함을 더욱 많이 알게 되고 엄마 아빠의 사랑이 무엇인지 몸으로 깨달으며 들을 것이다.

조바심 갖지 말고 기다린다. 아이는 때가 되면 반드시 말을 한다. 그런데 엄마 아빠처럼 더 멋지고 차분하며 서로를 공감하고 존중하는 말을 하는 데는 반드시 부모의 고운 말 다정한 말이 토대가 되는 것이 분명하다. 천천히 기다리면서 오늘 하루 있었던 재미있는 일과 조금 서운한 일들도 아이와 대화하듯 이야기하시길 바란다. 아이는 분명히 알아듣는다.

예쁘고 고운 표정으로 아이를 본다. 아이가 " 엄마 무슨 좋은 일 있어요?"라고 물을 정도로 그 어떤 다른 일이 있어도 아이에게는 밝고 아름다운 표정을 보여 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좋지 않은 표정이나 감정을 너무 심하게 보이지 말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다정하게 웃으면서 하소연하는 식으로 아이를 바라보아야 한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이렇게 저렇게 하고 싶은 대로 자라지 않는다. 다만 엄마 아빠를 보고 비교적 비슷한 생각을 하면 비슷하게 행동하고 남에게도 비슷한 언어를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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