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가장 최후의 방법

나만 못하는 퍼팅 이것을 극복하면 단번에 스코어가 쑥 올라간다.

 

퍼팅은 과학이다.

감과 연륜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퍼팅은 공학에 더 가깝다. 그러므로 감과 연륜  경험에 굳이 못 이길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타이거 우즈가 한 말 "골프에서 퍼팅은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길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라고 했다. 

수없는 연습과 레슨을 실제로 받았다면 어지간히 퍼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수없이 연습을 많이 하고 레슨을 받는 사람도 퍼팅이 안 되는 것은 자신과 맞지 않는 퍼팅 기술을 접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방법을 달리하자.  

 

움직여서 그린의 잔디 길이와 딱딱한 정도를 파악하라. 

온그린 시키고 짝발 딛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사람 치고 퍼팅 잘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움직이면서 몇 가지를 느껴야 한다. 스피드가 빠른가 느린가를 알려면 연습장 기준으로 잔디를 같이 깎았는지 눈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눈으로 짐작이 어렵다면 발로 푹신한가 딱딱한가를 알아야 한다. 이 두가지는 그린 스피드를 체크하기 위한 기본이다.

이것도 안하고 퍼팅을 잘하는 방법은 없다. 그래서 빠르기를 결정해야 한다. 우리나라 골프장의 그린은 홀마다 각기 다른 경우가 꽤 많다. 그래서 반드시 올라가면 돌아다니면서 그린 빠르기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스윙의 크기를 계산하여야 한다.

 

눈썰미를 적극 활용하라.

남이 퍼팅하는 순간 방해되지 않게 다녀보면서 그린을 파악했다면 눈으로 보는 거리와 실제 발자국 거리를 비교하여 자신의 감을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서 핀까지 10미터라고 가정하면 성인 남자 보통 발걸음 12~13 발자국이다.

이것을 꾸준히 하면 퍼팅을 하는 자신의 손에 거리감이 저절로 익혀진다. 가끔 "아~ 실제보다 가깝네?"라고 생각되는 거리가 있다. 이것은 감을 믿고 산수를 적용 안 했기 때문이다. 벌써 1타 손해이다.

 

 

타인의 퍼팅은 철저하게 볼만 본다.

퍼팅할때 남의 스텐스나 백스윙의 크기를 보고 있다면 일단은 하수다. 시선을 다른 곳에 두고 그 사람의 퍼팅이 딱 소리가 나는 직후 볼을 봐야 한다. 그러면 그린에 굴러가는 볼의 스피드와 브레이크를 둘 다 볼 수 있다. 스윙의 크기는 각자 다르기 때문에 크기를 따라 하다가 홈런이 되거나 짤순이가 된다. 스피드와 굴곡은 참고하고 스트록은 내 것을 쓴다. 

 

골프장 그린 스피트 평균을 직접 계산하고 스트록을 결정하라.

위에서 언급한 정도로 걸어 보면서 그린의 상태를 관찰하고 타인의 퍼팅 라인을 참고하면서 브레이크와 스피드를  계산해 보았다면 자신이 결정할 것은 이 골프장의 퍼팅을 어떻게 할것인가 이다.

이골프 장은 느리다. 빠르다. 결정되어야하고 느리면 과감히 툭툭 때라면서 투펏 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만약 그린이 굉장히 빠르거나 전부 눌러진 상태라면 그날은 굴리는 퍼팅을 해야 한다. 브레이크를 더 과감히 보고 5미터 이상만 되면 무조건 2 펏 붙이기를 해야 한다. 

일반 골퍼의 경우 느린 그린이 스코어가 더 잘 나온다. 그러나 싱글이나 이븐 골퍼는 빠르고 소프트한 그린을 선호한다. 이 그린의 차이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이 그린 스피드이다.

녹색이라고 전부 같은 그린이 아니다. 그린이 조금만 어려우면 스코어는 저절로 달라지게 된다. 그린을 읽는 기본을 자신의 방법으로 터득해 나가야 한다.

※ 다음 편은 과학을 앞서 자신도 모르게 내재되어 있는 퍼팅 가능성을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