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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장비

굴리는 샷 띄우는 샷

by 투피플 2022. 5. 13.

숏게임에서 볼을 띄울 것인지 굴릴 것인지는 매우 중요하다. 골프 역사 이후 가장 많은 논쟁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각자의 기준이 맞다고 하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이다.  띄우는 샷이 맞는지 굴리는 샷이 맞는지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그린주의 어프로치 목적

핀에 무조건 근접하여 1 퍼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숏게임은 멋이고 뭐고가 없다. 무조건 어떤 채를 이용하던지 붙여야 한다. 그러나 필드에서 보면 아직 샷이 영글이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60도 웨지를 사용하여 타이트한 라이에서 띄우는 샷을 하는 골퍼를 많이 본다.

물론 60도 웨지로 띄워 잘 붙일 수도 있다. 문제는 확률적으로 가상의 원호를 그리고 거기에 공을 안착시킨다고 하면 60도 웨지는 실수가 나올 확률이 다른 웨지보다 많다는 것이다.

띄우는 샷이 스윙을 줄이지 않아도 되고 편하게 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린 주위에 공이 멈출 때는 비교적 좋은 곳에만 위치하는 게 아니고 움푹 들어간 곳이나 잔디가 없어 샷이 불편한 곳에 멈추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 골프장의 특성상 캐디가 한번 웨지를 60도를 사용하면 계속 그것만 주게 되므로 카트까지 다시 갔다 오는 번거로움 때문에 라이가 좋지 않아도 그대로 치는 경우가 많다.

골프는 스코어를 줄여가는 스포츠이다. 적어도 두개 정도의 웨지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면 이런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굴리는 샷의 특징

굴리면 방향성이 훨씬 좋다. 굴리면 볼을 컨택하기 위한 페이스면이 공에 닿을 때 로프트가 세워져 있어서 조금 더 쉽다. 즉, 볼을 쉽게 미스하지 않고 그린으로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맨땅에서 볼을 쳐야 하는데 58도가 쉬운가 7번 아이언이 쉬운가 하는 문제이다. 두말할 나위가 없이 번호가 작은 아이언이나 웨지가 쉽다. 닿는 면이 수월하게 볼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먼 거리를 보낼 때도 용이하며 굴리기 위한 다양한 스킬이 가능하여 여러 가지 아이언이나 웨지로 굴리는 샷이 가능하다. 응용력이 띄우는 것보다 월등하게 많다.

굴린다고 하여 처음부터 공이 굴러가는 것이 아니다. 거의 절반을 띄우고 굴리게 하는 방법도 있으며 여러 가지 웨지에 따라 다양한 스킬로 굴리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말은 그린 에지 부분의 잔디나 세미 러프에 상관없이 그 부분을 띄우고 나머지를 얼마든지 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 큰 굴리는 샷이 안전하고 승률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멋있기는 띄우는 샷이 더 멋지다.

 

띄우는 샷의 특징

띄우는 샷은 원하는 거리를 잘 맞출 수가 있다. 비교적 굴리는 샷보다 거리 컨트롤이 원활하다. 이는 스핀을 사용할 줄 아는 로우 핸디에 해당하며 하이 핸디 골퍼에게는 적용되기가 어렵다.

프로들이 많이 띄우는 이유가 거리를 정확하게 맞추고 중간 에지 부분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볼을 핀에 붙이기 위해 조금의 방해 요소가 있으면 볼을 띄우는 것이다.

또한 볼과 핀 사이의 라이 계산이 필요치 않고 홀 주변만 겨낭하여 떨어뜨리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프로들은 그 운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전문가들이다. 일반 주말 골퍼와 연습하는 방법과 샷 컨택 자체가 다르다. 

좋지 않은 라이에서도 실수 없이 띄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띄우는 샷도 58도 60도를 이용하여 띄우는 것과 56도를 사용하여 띄우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56도의 경우 띄우기도 하겠지만 한편 굴리기도 가능한 클럽으로 보면 된다.

 

아마추어의 그린 주위 어프로치

당연히 굴리는 것이 좋다. 일단 핀을 보는 정확성에서 두드러지게 우수하고 간단한 스윙의 크기나 클럽을 교체하여 얼마든지 핀에 쉽게 붙일 수 있다.

PGA 유명 레슨 프로들의 경우도 굴릴 수 있으면 굴리라고 하였다. 그 유명한 타이거 우즈의 볼이 브랜드 마크를 보이고 홀에 떨어지는 샷 역시도 90도 턴을 유지하며 굴러서 들어가는 볼이다.

세계랭킹 1위를 오랫동안 고수했던 박인비 프로의 어프로치 대부분은 굴리는 샷이다. 이미 굴리는 샷으로 거리를 정확히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연습의 방법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굴리는 샷 위주로 어프로치 연습을 하면 클럽 2개 정도로 가볍게 연습을 할 수 있다. 56도와 52도 피팅 웨지 등으로 사용하여 굴리는 연습을 하고 실전에 적용을 해보길 권유한다.

56도를 사용하지 않고 52도와 피칭 웨지를 사용하는 방법도 안정적이다.

긴장했을 때 띄우는 샷의 실수는 굴리는 샷의 실수보다 미스가 더 크게 난다.  굴리는 샷을 잘하기 위한 방법이 띄우기 위한 방법이나 연습 방법과 스윙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사용하는 웨지가 달라지고 로프트가 달라지는데 차이가 있다.   

굴리는샷
굴리는 샷 띄우는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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