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예민한 골프장비 드라이버 샤프트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싱글 핸디캡이거나 80대를 꾸준히 치는 사람이다.
조금만 더 실수를 완화시키는 방법을 강구하고 싶은데 그중 첫 번째가 드라이버의 직진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골퍼여서 그만큼 샤프트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정말 좋은 방법이 뭔지 하나라도 더 찾고 스코어를 낮춰 보는게 우리가 취해야 할 최선이다.
열네번 이하로 사용하는 드라이버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이라고 했다. 잘못된 표현이 확실하다. 퍼터는 기본이며 드라이버를 실수하면 거의 70대를 기록할 수 없다고 보는 게 맞다.
그 드라이버에 대신 3번 우드를 치거나 하이브리드 티샷을 할 경우가 있는데 냉정하게 말해서 드라이버가 일정치 않은 경우에 대신 사용하는 3번우드는 똑바로 가기란 정말 어렵다. 어찌 보면 티샷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일반 골퍼의 3번 우드 샷은 오히려 망칠 확률이 훨씬 높다.
처방) 드라이버 샤프트를 6S를 쓰는 골퍼에게 3번 5번우드는 거의 70그램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같은 그램수를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페어웨이에서도 힘든 3번 우드는 방향이 좋지 않고 하이브리드(20도 기준)는 까딱 잘못하면 170미터 안 가는 경우도 있다. 이번 홀이 문제가 심각하고 꼭 180 이상 190 미터를 보내야 한다면 대안으로 5번 우드가 정답이다.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지도를 보면 페어웨이가 넓게 보일지 모르지만 우측은 OB 좌측은 해저드이다.
좌측 벙커에 빠지면 보기 이상이다.
심한 내리막이 좌측에 포진하고 그린은 뒤쪽이 높고 앞이 좁고 낮은 이단 그린에 홀이다.
그린의 뒤쪽은 여유가 없다.
270미터 정도인 이홀에서 PAR를 하기 위해서 넓은 곳에 150치고 그다음 150 치면 되는 것 아니냐 할 수 있지만 프로 아닌 이상 힘들다.
이홀은 전체 오르막 홀이고 랜딩이 개미 허리이며 190 이상 가도 안되고 좌우를 완전히 피해야 한다.
보기 하겠다 맘먹으면 별거 아니지만 반드시 PAR를 하려면 공략이 필요하다.
이럴 때 오르막 180미터를 가는 5번 우드가 가장 효자 역할을 한다.
5번우드가 드라이버에 비해 거리손해보지 않고 방향을 유지할수 있는 최선의 장비일 수 있다.
연습 조금 하면 5번 우드 티샷은 거리 손해를 많이 보지 않고 비교적 똑바로 보내기 수월하다.
핸디캡에 대한 오해
100타 95타 이상의 스코어를 평균으로 가지고 있다면 사실 골프가 어렵지 않다. 그냥 즐기면 된다. 그러나 간혹 100개를 치다가 90타를 6개월에 들어왔으니 다음 6개월이 지나면 80타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천만의 말씀이다.
100에서 90을 열 계단 오른다고 보면 90에서 85는 200계단이고 90에서 80은 1000 계단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그러니 평균 싱글을 치는 사람은 정말 재주가 탁월하거나 남모르게 열심히 갈고 닦은 땀으로 이룩한 결과가 확실하다. 그렇게 안되고 어렵지만 이토록 재미있는 게 골프다.
그런데 부정은 골프를 더 어렵게 한다. 나는 연습으로 1000개의 단계를 극복 가능하다는 믿음만 있으면 골프는 쉽고 즐겁다 라고 생각한다.
튼실하면 반드시 S를 써야 한다?
나는 항상 골프샵에 가면 65S를 그냥 준다. 덩치 때문이다. 그나마 나이가 좀 들다 보니 그렇고 예전에는 디아마나 75S를 권하기도 했고 실제로 오랫동안 사용했다.
스윙에 따라 전부 다른데 항상 그렇게 나를 평가 했다. 덩치만 크지 파워가 있는 것도 아니고 팔힘이 탁월한 것도 아니라서 일반 정상인과 거의 같고 예전 골프를 시작할 때 스승에게 받은 레슨 중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신 게 보디 터닝으로 부드럽고 천천히 였다. 입문하면서 1년 이상을 거의 빠지지 않고 래슨을 받았는데 그러다 보니 부드러운 스윙이 나의 대명사가 되었다.
6S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물론 6S중에서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 3 종류를 번갈아 계절별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역시도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예민한 운동이다 보니 바꿔 끼운 샤프트가 맞으려면 거의 일주일 이상 연습장에 가서도 될까 말까 한다.
지금 내가 선택을 다시 한다면 60그램 초반의 SR이나 50그램 S정도가 적합할것으로 보고 고민 중이다. 연습장에서 말썽 부리는 샤프트가 코스에서 잘 될 리 없다. 버겁지 않게 나의 운동량에 맞게 수월한 샤프트가 정답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단계를 낮추어도 될 것으로 본다. 전문 피팅샵을 예약하고 코스에서 1번 홀 몸풀기를 마친 상태와 똑같이 몸을 풀고 스윙을 해서 분석해야 제대로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본다.
1번 홀에 떨리면 힘이들어가는 스타일은 조금 더 강하게 가야 하고 오히려 1번 홀에 헤드업이나 스윙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무게는 낮게 가야 하는 게 나의 생각이다.
또 일반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타채가 있는 골프 연습장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강한 샤프트는 거리가 많이 날까?
정말 완벽한 스윙을 하고 그립을 통해 헤드에 파워가 잘 전달되며 임펙트시 머리가 공 위나 뒤쪽에 정확히 위치하고 있다면 약한 채보다 강한 채가 답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그리 하다가는 허리부상으로 골프 하기가 어렵게 된다.
우리는 프로가 아니다. 그럼 일반 장비를 우습게 보지 말고 각 브랜드에서 통계를 가지고 제작된 드라이버에 대한 믿음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연습장에서 탄도와 방향을 보면 65S 보다 65R이 훨씬 편하고 멀리간다. 간혹 하나씩 빠지기는 한다. 그것은 아직 그 채를 사용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이니 편하게 멀리 보내는 드라이버를 위해 편견 없이 스펙이 다른 것으로 시타 해보길 권유한다.
레귤러 샤프트는 공이 많이 휠까?
두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하나는 유튜브에서 나오는 심*님의 드라이버를 기계로 측정한 결과가 있고 그것을 실제로 보면 놀라운 결과가 나타난다.
찾아보면 무슨 뜻인지 의외의 결과에서 놀랄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결과가 많다.
약 20년 전에 젝시오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같은 모델을 동료 부인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분은 50R이었고 나는 외관이 전부 똑같았으나 60S였다.
아무 생각 없이 캐디가 주는 드라이버를 가지고 두 번 왜글 하고 준비하는데 조금 이상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쳤다. 결과가 놀라웠다. 여성이 사용하는 드라이버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샷이 수월했고 거리만 조금 덜 나갔을 뿐 완벽한 직진성이 보였다.
골프에 있어서 선입견은 정말 무서운 방해꾼이다.
내 스윙은 일정할까?
일정치 않다. 그러므로 프로들처럼 일관된 강도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균 스펙의 드라이버가 잘 맞을 거라는 생각을 요즘 몇 년 사이에 많이 한다.
골프를 하면서 비용이 많이 들었다면 장비를 갖추면서 가장 많이 소요되는 것이 샤프트 교체일 것이다. 스윙에 대해 스스로 물어본다면 일단은 장비를 탓하지 말고 스윙 완성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본다.
85에서 90이 잘 안 되거나 80 초반은 치는데 70대가 안 나온다면 문제는 좀 다르고 각 방면에서 체크를 해봐야 할 것이다.
내가 스윙이 아직 일정치 않을 때 돈 쓰지 않아도 된다.
간혹 쉬운 곳에서 답이 나온다.
의외로 답이 나올 수 있다.
온라인으로 샤프트를 많이 찾아본다. 나름대로 이 샤프트의 생산연도와 지금 유행하는지 예전 것인지 정도를 알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다.
후***샤프트를 라운딩 다녀오다가 우연히 본 샵에서 중고로 12만 원 주고 샀다.
와서 측정해보니 5MM 정도가 짧게 세팅되어서 내 드라이버 헤드에 끼워보니 D0가 나올까 말까 하는 정도였다. 후면 무게추를 열심히 검색하고 구입해서 D1.5 정도로 세팅한 다음 사용해봤다. 40만원을 더 주고 특주 한 샤프트보다 몸에 착 달라붙는다. 이걸 어떻게 설명하여야 할까. 조금 더 짧고 스윙웨이트가 휘두르기 쉬운 쪽으로 이동한 것인데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여간 쉽고 간편한 샤프트를 하나 어렵지 않게 장만하였다.
골프는 과학이다.
같은 길이의 채를 키가 작은 사람이 쓰면 훅 쪽으로 가고 키가 큰 사람이 쓰면 페이드 쪽이다.
원리를 알고 골프를 하면 더욱 재미 있으며 때로 가까운 중고샵에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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