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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일상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수입하기 #2

by 투피플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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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바이크 수입하기 두 번째 이야기 FLHTP

할리데이비슨을 수입하려고 하니 어떤게 좋을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구글링을 하는데 내 눈에 하나 번쩍 뜨였던 바이크가 FLHTP라고 했었다.

작은 바이크는 가지고 들여 오기에는 수익이 맞이 않는다. 왜냐하면 현지 가격이 한국에 비해 그렇게 저렴하지 않고 한국에 들여와 등록 절차를 밟고 거기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생각하면 오히려 국내에서 사는 게 좋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즉, 우리나라의 바이크 체계를 보면 비교적 적은 배기량은 그렇게 큰 마진이 붙어 있지 않고 저렴하게 파는것이 많아서 한국에서 구입하는 게 좋지만 대형 1800cc가 넘는 바이크는 미국 현지에 비해 마진이 높게 설정 되어있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서 중고 가격이 3천만 원~4천만 원 하는 바이크를 미국 현지에서 중고로 구입하면 절반에 가까웠다. 당시에 그러하였고 지금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기왕 가지고 오는것 큰 것을 가지고 오면 나중에 다시 판매하더라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경찰 버전 우리나라로 따지면 투어링급에 해당하는 큰 바이크를 선택하였다.

할리데이비슨 디럭스
할리데이비슨 디럭스

수입절차

바이크를 선택하였으면 해외 영업사원과 협의를 하여 얼마까지 가능한지 네고를 하고 가격을 결정한다.

쉽지 않다. 잘 깍아주지 않았다. 겨우 100만 원 안팎의 적은 금액을 할인받은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최종 금액이 결정되고 차대 번호를 이메일로 사진을 첨부하여 받았으며 동영상으로 바이크 시동 걸리는 소리와 아이들링 하는 소리를 보내달라고 해서 확인하였다.

믿는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보니 핸들 하단에 배선이 꼬인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을 고 치치 안고 있는 그대로 보내주었고 한국에 와서 다시 정비를 받았다.

 

앞서서 말한 바이크 수입면허를 취득하고 그 서류를 미국에 보내면 모든 절차를 확인하고 수출 면장을 끊고 인보이스를 보내준 후 LA 포트로 미국 국내 운송을 한다. 물론 그 비용도 내 부담이다. 그 다음 LA에서 부산으로 약 20 일 정도 소요되어 해운으로 바이크가 들여온다. 부산에서 서울 까지는 트럭으로 운송되며 그 비용은 사전 협의하여 내가 처음 보낸 모든 비용에 포함하기로 하여 별도 비용이 들지 않았다.

 

관세 부가세 통관 등록 비용  

모르면 관세를 내야 한다. 당시에 8%? 정도로 기억이 되나 내가 본래 분야는 다르지만 수입이 많이 해봐서 관세사가 있었고 한국과 미국은 무관세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므로 원산지 증명이 있으면 관세는 물지 않아도 된다.

골드윙도 마찬가지다. 골드윙은 일본산이 있고 북미산이 있다. 미국에서 골드윙을 구입하면 관세는 면제된다.

 

그래서 미국에서 서울까지 가지오는 오는 비용이 230만 원 정도로 기억한다.

부가세는 납부했다. 10% 금액이고 사업자가 있어서 매입으로 잡아주면 된다.

내가 전체 금액을 500 정도로 잡았는데  결론 적으로 그 이하가 들어갔다. 우리나라에 바이크를 가지고 오면 바이크 수리 업체나 판매 업체에서는 "그거 등록 못합니다. 대행을 맡겨야 합니다. 500만 원 예상하세요 "라고 했다.

정당한 영업 행위이고 본인들도 한 번에 등록을 못하면 이중으로 돈이 들어가니 그 정도를 부르는 게 당연 하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금액이 너무 비싸서 등록도 내가 스스로 다 다히고 했다.

더 알아보면 분명 저렴한 대행사가 있을수 있다. 내 생각이다.

그래서 모든 금액이 500만 원 이하에서 수입 운송 통관부터 등록 세금까지 다 해결을 한 것이다.

물론 고비가 많다. 그런데 어렵다고 할게 아니고 해보지 않고 두려워하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고 막상 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게 공무원들의 친절한 설명과 협조에 한 번에 통과하여 등록했다. 그 이야기는 아래에서 별도로 다룬다.

바이크 면허

수입 서류를 미국에 보내고 확인해보니 1800CC 운전하려면 2종 소형 면허를 다시 따야 한다. 

즉, 125CC는 1종 보통 운전으로 되는데 1800CC는 별도로 면허가 필요한 것을 몰랐다.

즉시 학원에 등록하고 하루도 안 빠지고 연습하고 연습해서 1달 안되어 한번에 패스했다. 운이 좋았던 게 그날 12명 정도가 봤는데 3명 합격이고 나머지는 불합격이었는데 내가 탄 바이크가 문제없이 잘 돌아줘서 합격을 하게 되었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했더니 합격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내 친구의 경우 11번 만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자신을 믿고 했는데 학원을 다니지 않으니 그리됐다는 이야기였다.

면허증 발급받고 선생님한테 떡 사다 드리고 감사 인사하고 나왔다.

 

수입 중고 바이크 등록

우리나라는 바이크를 가지고 오면 크게 두 곳에 가서 검사받고 합격을 해야 등록할 수 있는 서류를 준다. 그러면 구청에 가서 넘버를 받으면 된다.

 

첫 번째가 안산에 있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연구원으로 바이크를 입고해야 한다.

모든 서류를 가지고 가야 하며 특히 제원과 외관도 등 내용을 자신이 그려서 가지고 가야 한다.

즉, 이것은 할리데이비슨 1800cc 미국 바이크이고 유명한 것이니 검사해 보시고 통과해주세요.라고 물어보는 것인데 그것은 내 생각이고 모든 것을 서류상으로 증명해야 한다. 외관도 높이, 길이, 차축, 핸들, 배기량, 엔진 형식 등등 을 내가 설명하고 이런 것이다 라고 일일이 소명 해야 한다. 그런데 그리 어렵지 않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누구나 조금 신경 쓰면 인터넷으로 외관도 제원을 찾고 충분히 할 수 있다. 이것은 전혀 어렵지 않고 철저한 규칙에 의해 있는 그대로를 수치로 표기해주면 되는 것이다. 

 

바이크와 서류를 입고하고 약 일주일 이내에 별일 없으면 찾아가라고 연락이 온다. 정말 기쁘다. 뭔가 해낸 기분이 이런 것일까? 수입할 때 보다 더 기쁘다. 세계 최강 한국에서 그 까다로운 등록을 1차 통화했으니 하나만 더 하면 된다.

위 내용이 외관 검사와 기본 성능 검사라고 한다면 두 번째 강한 것이 남았다.

 

두 번째는 바이크 환경검사 (소음 매연 등) 

인천의 환경공단으로 가야 한다.

이곳의 검사 때문에 우리나라 바이크나 자동차를 수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새 차든 중고든 모든 자동차류는 여기서 매연 검사와 소음 검사를 합격해야 수입할 수 있고 등록 서류가 발급된다.

6일 정도 바이크를 입고하고 기다리면 서류 보강을 요구하고 원하는 서류를 나는 추가로 첨부했다.

마찬가지다. 어떤 바이크 인지 종류가 뭔지, 형식과 연료 등 모든 것을 내가 처음 등록하는 사람이니 처음 하는 것과 동일하게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내 바이크는 통과했다.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배기가스와 배기소음 모두 거의 95%선으로 위험했지만 통과했다. 내가 한 것이라곤 고급 휘발유를 넣고 검사장에 입고를 한 게 전부다.

그때는 배기가스 배출 기준이 유로 3 (정확히 기억 안 남) 정도였는데 그 이후 유로 6으로 더욱 엄격해졌다고 들었다.

(위 환경기준은 명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필요한 경우 확인을 꼭 하시길 권유한다.)

 

이렇게 해서 모든 절차를 무사히 마치고 멋진 바이크에 멋진 넘버를 달았다.

물론 보험도 넣고 정비도 다시 했다.

 

결론  해보지 않고 두려워할 필요 없다. 

당시에 도와주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 안산에 갔었는데 일반인이 BMW와 밴츠를 수입해서 나처럼 등록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용감한 사람이 분명히 있었고 모든 규칙은 충분히 해쳐 나갈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는데 일반적으로 겉만 알아보고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공무원들은 전화해서 정중하게 물어보면 의외로 친절하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사람이 많다.

일일이 메모하면서 듣다 보면 답이 생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환경검사가 면제되는 요건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로 외국에 살다가 들어오는 경우 자신이 사용하던 차량이나 바이크를 가지고 올 경우 이삿짐으로 분류하여 들여오면 형식승인(외관) 검사를 하고 등록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주한 외국인이 가지고 들어온 바이크도 같은 경우이다. 어렵지 않게 외관검사를 마치고 인수인계 하여 탈 수 있다.

 

약 6년이 지난 지금은 얼마나 제도가 변경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단 한대도 수입을 할 수 없는 그런 환경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미 선진국에서도 유로6 기준으로 해서 신규 바이크를 제작한 경우가 많으니 중고 바이크도 그에 걸맞게 성능이 따라올 것이라 생각된다.

어떤 분에게라도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다른 분에게 간 내 할리 데이비슨의 심장 뛰는 소리가 아직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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