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저축 습관 평생을 간다.

언론에서 보면 20대인데도 불구하고 작은 회사를 성공적으로 꾸려나가는 인재들이 있다. 그들의 공통적인 사항이 누구에게 자금 지원을 받은 사람보다 혼자서 알뜰하게 모아 사업에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았다. 어려서부터 용돈을 모으는 습관을 길러준다면 아이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경제관념이 투철하여 사회에서 성공하는 인재로 거듭날수가 있다. 

 

아이에게 돈이란 무엇인가.

아이에게 돈이란 맛있는 것을 먹고 장난감을 살 수 있는 그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과자를 사고 장난감은 언제든지 살 수  있지만 돈은 써버리면 다시 모으는데 무지 힘들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려 주어야 한다.

일주일 단위 작은 규모로 용돈을 편성해주고 씀씀이를 기록하라고 시키는 것부터 출발한다. 엄마의 생활비를 예로 들어서 "다음 주 가족 회식을 하기 위해 이번 주는 아끼고 모아 두어야 한다"는 기본 수식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야 다음 주에 결과치가 더 좋게 변화된다는 것을 아이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커지는 것을 확인해줄 필요가 있다. 작은 저금통장에서 시작한 용돈을 실제 은행에 데리고 가서 자신의 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거기에 돈을 넣기 시작하는 것은 그 어떤 경제관념보다 더 좋은 것이며 아이는 평생 금전적인 고생을 하지 않게 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반드시 은행 거래를 하게 하고 규모가 커진 것을 아이가 확인해야 한다.

규모를 키우기 위해 무조건 돈을 더 주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하며 일정한 룰과 행동에 따라 아이가 돈을 받는 게 적당하다. 항상 정직한 돈이 나를 여유 있게 만든다는 생각을 고취시켜야 하며 우선적으로 대가를 절대 얘기하지 말고 착하고 고운 행동을 했을 때 그냥 작은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함께 아이의 심성도 고와질 수 있다.

보상은 아이의 기준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어른들이 보는 관점으로 돈의 규모를 정해서는 안된다. 이를 통하여 아이는 작은 돈이 천천히 모이는 것을 보게 되고 어느덧 규모가 되는 자신의 계좌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노동의 대가를 길러주는 게 좋다.

아이가 실제로 노동을 하는 것은 거의 없는 일이지만 아빠나 엄마가 노동을 통해 재화를 공급받는다는 것을 인지 시키고 아이가 받는 작은 용돈도 엄마 아빠에게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임을 어른에게 알리듯이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작은 심부름, 동생 돌보기, 자기 방 정리 정돈, 인사 잘하기 등의 기본적인 방식을 통해 아이에게 잘했을 때 작은 용돈을 주고 부추겨 주는 게 좋다. 또한 자신이 말썽을 심하게 피우거나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 번이라도 하면 반대로 많은 시간 용돈이 지급정지된다는 것을 알려주어 정당하지 않으면 대가를 받기도 어렵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아빠나 엄마가 돈을 버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내용을 사실 그대로 이야기하고 어떤 것이 어려웠는지를 과거형으로 이야기해주어도 좋다.

엄마 아빠는 너를 위해 무엇이든지 참고 인내하고 너를 위해서는 다 할 테니 너는 착하게 공부만 해라 라는 것은 아이가 생각하는 방식과 차이가 있다. 그런 표현보다는 엄마 아빠도 어렵고 힘들게, 정당하고 착하게 살아오고 있으며 그 대가로 우리 집이 평온하다는 생각을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먼 나중에도 엄마 아빠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비교하여 칭찬해주어야 한다.

자녀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 안 된다. 그러나 돈을 잘 모은 너는 돈을 다 써버린 다른 아이보다 크나큰 성과를 이루었고 어른이 되어서도 같은 이치라서 "너는 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로 설명해서 비교해 주어야 한다.

아이가 실제로 이런 칭찬을 받는 것은 그 어떤 성취감보다 뿌듯하게 느끼며, 계좌에 쌓여있는 용돈의 규모가 커져서 네가 이러이러한 것까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들으면 아이의 관심사가 진정으로 좋은 쪽으로 많이 바뀌게 된다.

칭찬을 받고 자란 아이는 분명 다르다.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엄마 아빠에게 받은 사랑의 감정과 존중은 나중에 분명히 인지하고 있게 되고 성년이 되어서도 부모에 대한 존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