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 외국인 여성분과 한국인 남편분이 옛날 집을 개조하여 살고 있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그중에 눈에 띄게 기억되는 표현이 있었는데 한국이 사는 방식 중에 "열심히 산다는 것"에 대한 간단한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하는 말이었다.
열심히 일하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는데 열심히 산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디를 가기 위해 뭘 하기 위해 열심히 산다는 표현을 하는지 궁금해하였다.
우리는 왜 열심히 산다는 표현을 하게 되었을까.
열심히 살지 않으면 주변의 다른 사람에 비해 쳐진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 가장 주된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본디 사람이 살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 동력? 그 자체는 거의 비슷하다.
열심히 사는 사람과 한가롭게, 편하게 사는 사람은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한가하게 편하게 사는 그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며 일을 하는 액션을 하지 않으면 나 자신부터 위협감을 느끼게 되고 뭔가 불안해지는 일상에 우리는 노출되어 있다.
왜 이런 것이 합당하게 되었을까?
이러한 현상은 직장의 생활보다 자영업을 하거나 자신이 개인적으로 어떤 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독특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맞다. 세계적인 추세이며 그것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시간을 선택하여 집중하고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게 하는 것은 노사 관계를 떠나 모두에게 합당하고 바른 처사이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것에 반해 "열심히 산다는 것"은 어떻게든 부지런하게 나를 채찍질하고 있으며, 성과를 달성하여 일종의 부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으로 서의 성향을 나는 가지고 있고, 이러 나의 열심히 사는 모습이 주위 사람이나 자식 그리고 가족들에게 가지 잘 비추어지길 바라는 마음 또한 적지 않다.
스스로나 타인에게 나를 보여주는 일상에서의 모습이 잘 투영되길 바라는 습성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래야 열심히 사는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편안하고 한가롭게 살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두렵다. 편안 하고 한가롭게 살면 다른 사람보다 뒤쳐지게 될것이며 소득과 지혜에서 까지 뒤쳐진다는 일관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정말 그럴까? 편안하고 한가로운 삶을 선택하고 사는 사람들을 모든 것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지 않을 것인가? 아니다. 그들도 자신이 목표하는 선택에는 철저하게 집중한다.
다만 그 집중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나 휴식하는 날에는 마치 게으른 사람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동물이 쉬는 것처럼 자연과 환경을 보고 느끼면서 마음껏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잘 쉬고 잘 휴식하는 것은 정신적이 릴랙스만 얘기한 것이 아니다. 몸은 빠르게 이런 변화를 알아차리며 긴장의 고리에서 편안하게 몸이 컨트롤될 수 있도록 느슨해지며 긴장이 풀어지게 될 것이다.
여우 있는 사람의 몸이 되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 정말 열심히 한다.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 빠르게 살아가며 누구 하나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이 없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일정 계층에 도달하여 관리 감독을 하게 되는 시점까지는 그러하다.
그다음에는 다른 시각으로 열심히 한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윗사람에게 열정적인 사람으로 바뀌거나 그러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한가롭게 살아갈까.
마음 고쳐먹지 않는 한 방법은 없다.
자신은 본인 스스로가 가장 한가롭게 잘 휴식하는 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그리하지 못한다. 뒤쳐진다고 지금까지 배운 교육의 연장선에 우리가 서 있기 때문이다.
조금 쉬어가도 괜찮다. 다른 사람이 조금 더 앞서 가도록 그냥 두어도 별 문제없다는 것은 나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나를 정한다.
이번 주 내가 한고 싶은 일 가고픈 장소 휴식을 위한 진정한 대안을 하나 마련한다.
이달에 내가 몇 변 나의 휴식과 정신 건강을 위해 노력했는지 따져보고 부족하면 더 채워서 할당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회색 빛 도심이 좋은 사람이 있고 현란한 조명이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아무도 없는 공간이나 자연에서 혼자 있고 싶은 사람도 있다.
이런 이론을 우리가 잘 알고 있음에도 나에게 원동력이 주는 몸과 마음을 위해 쉬는 방법을 모른다.
남의 눈치를 보며 내가 잘 살아가는 과정을 잘 담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 적이라면 아직 쉴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건강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장 기능 강화 습관 (0) | 2022.08.21 |
---|---|
쉬고 싶다. (0) | 2022.08.16 |
잠을 자도 피곤 할때 (0) | 2022.08.10 |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방법 ( 가정 비약물) (0) | 2022.07.29 |
치매의 증상 (0) | 2022.07.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