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

요양 병원과 부모님

by 투피플 2022. 7. 19.

부모님이 연세가 어느 정도 되시더라도 두 분이 함께 계시는 것은 최고의 행운이며 자식들이 자주 찾아가서 뵙고 인사를 드리고 편히 생활하시면 더없이 바랄 게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두 분이 영원히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아무 무리 없이 사시길 바라는 자녀들의 생각과 달리 부모님은 점점 불편을 호소하시고 때로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에 자식들은 가슴 아파한다.

부모님이 몸이 좋지 않으시고 거동이 불편하면 정신적인 문제로 오락가락하실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이정도 되시면 요양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검진을 받으셔야 하고 노인 장애 등급 판정을 받는 게 맞다.

무슨 소리냐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론과 실제가 다르듯 하루하루 부모님은 달라지신다. 세상의 이치가 그렇고 인생이 그런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보기에는  우리 엄마 우리 아버지가 거의 정상인데 다들 약간의 치매기도 있으시고 이상한 소리를 하신다고 한다. 불편한 거동은 잠시 그런 것이며 곧 좋아지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아지실 수 는 없다. 최선의 선택은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전문가들로부터 요양 보호를 받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정확한 진단을 받고 요양병원에서 계실 것인지 진단 후 요양원으로 보내드릴 것인지 결정하여야 한다.

가장 최선의 방법이며 더 큰 문제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한 사람이라도 살아야 한다.

두 분 중에 한 분이 상태가 안좋아 지실 수도 있고 한 분 계시는 부모가 그러면 더욱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부모님 두 분이 생존해 계시는데 한 분이 약간의 노인성 문제를 보이고 건강이 좋지 않고, 특히 거동이 불편하면 생각을 하여야 한다.

이럴 때 어떻게든 해 보겠다고 부모 한 분이 다른 부모를 집에서 케어하게 되면 1년 이내에 거의 두 분 다 증상이 같아질 수 있고 멀쩡하던 분에게도 문제가 오게 된다. 

실제로 노인중에 어머니가 좋지 않으실 경우 아버지가 독특하게 건강하시고 힘이 있으셔서 어머니를 집에서 간호하고 병시중 하시는 경우는 있다.

그러나 아버지가 문제가 있을 경우 어머니 혼자서 그 감당을 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얘기이다.

정상인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목욕을 시키고 기저귀를 갈아 끼워드리는 것도 힘든데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밤과 낮이 바뀌고 어머니가 주무시는 시간에 활동을 하게 되면 위험 요소까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어머니라도 우선 안정시키고 살려야 한다.

그게 진정한 효도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슬프고 괴로운 마음에 가족들 누가 나서서 보호해주길 바래서도 안되며 요양 보호사를 집에 들여서 보살피는 것도 한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두 분 중에 조금이라도 더 상태가 좋으신 분을 기준으로 하여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모두가 우리 부모는 아직 괜찮다고 느낀다.

그러나 노인성 문제는 갑자기 달라진다.

어느날 예고 없이 찾아온다. 처음에는 "우리 엄마 왜 저러시지?" 하는 정도에서 시작하고 우리 아버지가 갑자기 성격이 바뀌었다고 생각이 들 수 있다.

이때 냉정을 잘 찾아야 하고 가족들은 상의를 해야 한다. 요양 병원에 부모를 모시는 것이 도덕적으로 아니면 자식의 도리상 가슴 아프고 막심한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다르다.

병원에서 익숙해지시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고 식사를 잘 하시는 경우 집에서 보다 훨씬 얼굴에 살이 오르고 몸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정 연세가 있으시고 꼭 지병이 아니더라도 조금 문제가 있고 한 분이 도저히 케어하기 힘들다고 판단이 되면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식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요양병원에 부모를 모신다고 해서 부모님이 당장 어떻게 되는것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대적인 문제와 사회적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 자식이 케어할 수 없는 상황을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모두가 편안해진다.

대책 없이 효심만으로 부모님을 케어할 수 없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가시면 자녀들이 할 것이 있다. 처음 부모님이 요양병원에 가시다고 할 때 가슴 아프고 괴로워하고 슬퍼한 것을 떠 올리며 먼 나중에 후회가 되지 않게 자주 인사하러 가는 것이다.

아주 긴 시간을 같이 있어드리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무방하다. 일주일 이주일에 한번 10분 면화하더라도 꼭 가는 게 좋다. 그것이면 족하다.

부모에게 가장 좋은 효도가 무엇이겠는가. 자신이 자주 전화하고 얼굴 보여드리는 게 최고의 선물이다.

만약 손자 손녀가 있다면 꼭 데리고 가서 아빠 엄마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같이 공감하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해야 나중에 가풍처럼 부모와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는 집안이 되는 것이고 그 집안의 정상적인 문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무런 대책 없이 부모를 케어하지 못한다는 미안함으로 요양병원에 모시는 것까지 불효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부터 효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꼭 부모를 돌아가시는 날까지 단 5분씩 면회하더라도 작은 먹거리 하나 사서 찾아뵙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제부터 그렇게 하면 된다.

요양병원
요양병원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의도용 방지 무료 서비스 가입  (0) 2022.07.20
요양원 입소 조건  (0) 2022.07.20
요양 병원과 요양원의 차이  (0) 2022.07.20
교차로 우회전  (0) 2022.07.13
무사고 운전자들의 5가지 조언  (0) 2022.07.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