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고에 가봤더니 캘러웨이 헥스투어 3 피스 골프공 24개를 37,49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캘러웨이 3피스 볼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팔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실제로 1주일 전 그 볼을 구입해서 필드에서 시타를 해봤다. 필자가 항상 쓰는 볼과 전혀 차이가 없었으며 거리와 방향성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주었다.
골프볼에 대한 인식
지금까지는 항상 쓰던 볼 3 PCS 나 4 PCS를 주로 사용하고 골프볼에 대한 낯섦이 굉장히 심해 다른 볼을 필드에 가지고 나간다는 것이 어색할 정도였다. 물론 초보시절 외에는 로스트볼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본인에게 저렴하게 그것도 한 박스에 19.000원이 안 되는 가격의 볼이 상상 외의 결과를 내주는데 대해 놀라웠다.
회원에게는 약 1천 원 정도 할인을 더해주는 듯했다. 캘러웨이 헥스투어 3 피스 골프공은 산 공에서 느끼는 외피의 딱딱함과 부드럽지 않은 촉감이 전혀 없었고 말 그대로 3 Pcs 고급 볼의 감촉이 손에 전해진다. 감촉이 좋아야 헤드 면에 볼이 닿았을 때 스핀의 양이 결정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숏게임에서도 전혀 의심의 여지없을 정도였으면 스핀과 거리 컨트롤이 항상 쓰던 볼과 차이가 없음을 실감하였다.
골프볼이 너무 비싸다
요즘 골프볼이 최소 6 만원 중반부터 골프장에 사면 10만 원 가까이한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 무거워서 물류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인지 첨단 소재로 구성되어 가격을 내랄 수 없는 것인지 소비는 늘어나는데 골프 볼의 가격은 높아만 간다. 골퍼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라운딩비를 내면서 골프를 한다. 또 선택이 여지가 없는 캐디피를 상당히 내면서 라운딩을 하는데 돈이 아주 많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정말 부담이 간다. 부부가 같이 수도권에서 라운딩을 하려면 50만 원이 넘어 거는 곳이 많다.
골프볼에 대한 생각의 전환
골프볼에 대해 조금 달리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임의로 가격을 손댈 수 없는 제품이다. 특정 음식이 음식이 비싸면 안 먹으면 되는데 자신이 좋아하고 애용하는 골프 볼이 계속 가격이 올라간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골프공에 대한 시각 자체를 변화시켜야 할 것 같다. 즉, 골프란 어떤 볼을 가지고 시합을 해도 같은 결과를 얻으면 골프 볼에 의해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일부 프로들이나 고수들의 얘기이면 그 차이 정도 역시 미미하다. 이렇개 말이다.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브랜드에 의존한다. 만약 정말 저렴하고 잘 나가는 비공인 골프공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 대다수 일반 골퍼가 그 공을 선택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을까? 거리가 차이가 난다면 확실히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골프 볼은 확실히 마케팅에 의한 선점도의 기여가 큰 제품이다. 그런데도 골프 볼의 광고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우리 스스로가 조금 달리 생각하여 저렴한 볼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써보고 비교하여 얘기한다면 조금 가격이 착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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