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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일상

한국의 삼겹살

by 투피플 2022. 3. 25.

버려지던 삼겹살을 우리가 먹고 있다.

세계 삼겹살의 1/4이 대한민국으로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때 살코기는 일본으로 수출하고 남겨진 것이 뱃살이었는데 지금은 온 국민이 그 뱃살 삼겹살을 거의 주식처럼 흡수하고 있다.

그것도 부족해서 해외로부터 삼겹살을 싹쓸이하고 있으며 좋은 고기는 자국에서 먹고 껍질도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한민국으로 보내지는 것이 오늘날의 삼겹살이다.

예전에 국가에서는 삼겹살을 많이 먹기 운동을 하였으며 육고기 시장 역시 삼겹살을 많이 생산하는 종류의 돼지를 주로 길러서 삼겹살은 어느덧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육식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기름기가 많은 돼지가 1등급인 경매장

경매장에서 가장 좋은 돼지는 뱃살이 가득한 비만 돼지이고 허리가 길수록 높은 단가의 낙찰이 가능하다.

그만큼 삼겹살을 많이 생산하는 돼지가 우수한 돼지로 자리 잡은 웃을 수 없는 역사가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부 국민들은 그 문화적인 배경을 알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미끈미끈한 기름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마치 피지 사람들이 뉴질랜드 저질 양 뱃살에 전 국민의 40%가 비만이 되듯이 삼겹살은 지속적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제 문화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양이 많고 흡수되어 해를 미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단속이 필요할 때다.

 

다른 나라는 육식 기름을 먹지 않는다.

미국 출장을 가보면 미국에서 스테이크를 먹을 때 흔히 말하는 마블링이 거의 없는 고기를 쓴다.

가축을 사육 해서 고기를 생산하지만 이미 고기의 기름은 사람에게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현재는 아예 마블링을 선호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마블링의 고기를 최고의 등급으로 치며 지금도 소고기는 마블링이 없으면 등급 자체를 받지 못하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다. 

소고기 기름기를 선호했던 이웃 나라도 있다.

바로 일본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지금은 활발한 운동으로 기름기를 많이 가진 이른바 마블링 소고기에 대한 생각들을 달리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결국 우리만 기름이 잔뜩 끼어있는 소고기를 먹고 일부러 뱃살을 찌우는 것도 부족해 그 뱃살만 따로 수입해 먹는 나라가 되어갈 지경이다.

피지나 한국의 수치가 증명한다.

대장암이나 당뇨 기타  저질 고기에 의한 육식 병은 이미 의사들이 수없이 경고하고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시장의 논리와 성장 위주의 경제에 우리가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미 입맛에 길들여진 고기 기름기이다.

어느 집을 막론하고 한 달에 한두 번 고기를 먹지 않는 곳이 없을 것이다.

그런 고기를 소비하는 행위가 가족의 건강을 오히려 해치는 것으로 되는것이 게 뻔히 보이는 지금 그 입맛을 변화하기에는 이미 무리가 있는 것인가.

피지처럼 더 이상 국민의 절대다수가 기름으로 인하여 비만이 되기 전에 국민 각자의 생존 방식을 변화하여야 하고 관계기관도 사명을 가지고 역할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본다.

고칠 수 있었는데 못 고치는 것은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를 한다. 

수치가 계속 늘어나는 악순환을 이제 각자 끌어내리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살코기에 대한 추억

예전에 소고기는 빨간색 그 자체였다.

물론 돼지고기도 색상이 다소 옅은 계열이지만 고기 색상 그 자체였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대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완전히 다른 색상을 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제작 개발된 고기를 자신도 모르게 많은 국민들이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때처럼 빨간 살코기를 우리가 좋아해야 한다. 

시장은 우리가 지배하고 내가 좋아하지 않으면 그 상품은 도태되어 나갈 수밖에 없다.

지금의 나를 위하고 가족을 위해 절실하게 노력해야 하며 달라진 입맛을 빨리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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