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골퍼들이 3번 우드를 잘 치고 싶어 한다. 멀리 보내서 자신이 계획한 2 온을 시키거나 상대적으로 짧은 아이언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3번 우드는 이러한 장점 외에 조금 실수하면 여러 문제를 낳는다.
특히 파5에서 세컨을 실수하는 거의 모든 확률이 3번 우드 때문이다. 3번 우드 어떻게 해야 할까.
3번 우드의 본질을 이해 하자.
- 드라이버 다음으로 멀리 보내기 위한 장비이다.
일반적으로 세컨샷을 할 때 멀리 보내기 위한 용도로 사용한다. 그러나 멀리 보낼 수 있는 만큼 좌우 폭도 커서 실수를 할 수 있는 조건이 함께 한다.
- 정확히 칠수 있는 사람이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러프에 있어도 어렵고 공이 잔디에 조금 묻혀 있어도 사용이 불가하고 벙커에서는 더욱 어렵다. 그러므로 3번 우드는 내가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코스가 3번 우드를 칠 수 있는 곳인지 파악해야 한다.
- 3번 우드로 평군 몇 미터를 보내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티에 놓고 샷을 하면 일반 골퍼의 경우 180~ 200미터가 거의 대부분이다. 실제로 160 정도에 3번 우드를 잡는 경우도 있으니 모두가 멀리 보내는 것은 아니다.
필요 없는 채라고 생각하는데 이유 없이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 가끔 쓰면 더욱 안 맞는다. 과감히 빼도 된다.
- 변덕이 비교적 많은 장비이다.
드라이버 처럼 어제는 잘 맞고 오늘은 만 맞는 게 3번 우드이다. 또 싱글 골퍼증에서도 유독 3번 우드를 사용하지 못해 드라이빙 아이언으로 대체하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어려운 채다.
3번우드 대안은 무엇인가.
- 안 맞는 3번 우드보다 안정감 있는 5번 우드나 하이브리드가 훨씬 효과적이다.
5번 우드가 훨씬 잘 뜨고 하이브리드는 치기가 수월하다. 그 채를 손에 익어 완전하게 다룰 줄 알면 더욱 좋다.
- 남은 거리를 생각하고 3번 우드를 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250이 남았으면 무조건 3번우드로 200 정도를 날리고 그다음 어프로치 할 생각을 거의 하는데 사고 많이 나는 방법이다. 다른 방법도 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샌드웨지, 피칭웨지 즉 완전 자신 있는 거리를 남기고 나머지를 세컨드샷 하는 것이다.
250 남았을 때 170을 5번이나 하이브리드로 안전하게 치면 80미터 샌드웨지 거리가 나온다. 이게 올바른 공략이다. 굳이 따지면 일반 골퍼는 이 경우 버디 확률이 높을 수 있다.
- 3번 우드 대신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라.
3번 우드를 빼고 진짜 멀리 칠 때는 과감히 5번 우드를 사용해도 일반 골퍼들은 거의 차이가 없다.
또한 빈자리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면 5번 18도, 하이브리드 20도 , 24도 등 하나를 더 넣을 수 있어서 중장거리 커버가 쉬워진다.
3번 우드의 스펙을 잘 알아야 한다.
- 위 경우에도 불구하고 3번 우드를 써야 하면 샤프트 스팩을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한다.
드라이버보다 한 단계(5g 정도) 강하거나 같은 스펙을 사용하는 게 맞다. 그다음 5번 우드는 또 한 단계 강해야 한다. 그래야 모든 스펙이 순서대로 맞아떨어지고 아이언에 이르기 가지 균일해서 스윙에 문제가 없게 된다.
- 남이 쓰던 3번 우드가 내게 잘 맞을 리 없다.
분명 스펙이 강하거나 약해서 조합 자체가 안되어 말썽을 일으키니 다른 사람이 준 것이다.
그러한 우드가 잘 맞을 수가 없다. 3번 우드를 사용하려면 정확한 기준을 알고 구입해야 한다.
- 클럽 페이스의 드로우와 페이드 등을 알고 자신에게 맞게 세팅한다.
요즘 클럽은 우드 역시 조정이 가능하다. 자신이 닫고 치는지 열고 치는지도 중요하지만 스윙과 볼 위치에 따라 3번 우드는 볼이 현격하게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
드라이버와 거의 같은 페이스 면을 유지한다고 보면 문제가 없다.
정리
3번 우드 잘 쓰면 약이지만 긴장되고 낯선 코스에서 사용하는 것은 행운이 따라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골프는 친 대로 가는 것이다. 어렵고 폭이 좁은 골프장에 가면 그만큼 또박또박 차리고 한 것이니 그리 쳐야 한다.
혹시라도 멋으로 가지고 있거나 처음 세트로 구매한 3번 우드가 있다면 빼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세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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